제주, 내년도 교통·항공 분야에 2776억원 투자

제주, 내년도 교통·항공 분야에 2776억원 투자
대중교통 지원에 1783억원 예산 '최대 비중'
주차환경 개선·교통약자 이동지원 526억원
  • 입력 : 2025. 12.30(화) 17:22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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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차환경 개선, 대중교통 지원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효율적 교통수요 관리,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안전 강화를 위해 내년도 교통·항공분야에 2776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교통 현안 용역, 주차환경 개선, 택시·렌터카 이용 편의 증진 등에 총 390억원이 투자된다.

제주도는 효율적인 교통수요 관리를 위해 교통안전 이동편의 증진계획 및 제5차 제주도 교통안전 기본계획 수립,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급지 체계 개선 등의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239억원이 투입해 주차장 부지 매입 및 복층화 등 공영 주차장 조성에 나선다. 또한 택시 및 렌터카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어르신 행복택시, 제주공항 렌터카 셔틀버스, 심야시간 운행택시 보상을 지원한다.

도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 교통약자 이동지원에 136억원이 편성됐다.

새해에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민간 구급차를 활용한 와상장애인 이동을 지원하는 등 이용자 만족도 및 서비스 품질 개선에 노력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분야에는 1783억원을 투입해 고객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및 복지 증진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버스 준공영제, 공영버스 운영, 대중교통 복지 지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대중교통 시설개선 등에 투자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서비스 향상을 도모한다.

항공 분야에는 총 35억원이 투입되며 국제항공노선 다변화와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 등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그간 국적항공사에만 지원하던 운항 손실금을 외국항공사와 항공운송 총대리점업자에게도 확대하고 제주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 및 환경개선을 위해 장학금, 통학버스 운영, 공항소음민원센터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현장 소통을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주민갈등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효율적인 교통수요 관리, 고객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및 복지 증진, 국제항공노선 다변화와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 등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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