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 17일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하루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올 들어 64만 명을 넘어섰다. 강정항 47만4601명, 제주항 17만1363명으로 지난해 전체 크루즈 관광객 입도 인원을 웃도는 수치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7일 기준 방문객은 총 64만5964명(267회 입항)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이날은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제주항과 강정항에 입항하면서 모두 합쳐 1만278명의 승객이 제주에 발을 디디는 등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하루 방문객 1만 명 이상 기록을 세웠다. 제주도는 "크루즈 관광객 하루 1만 명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런 추세라면 2023년 10만 명에서 2024년 64만 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7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이 같은 크루즈 관광 성장세에 대해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마케팅 강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 운용으로 1843명의 관광객이 제주에서 크루즈를 타고 해외로 향한 점도 주목했다.
제주도는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응하기 위해 수용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개선하고 차별화된 기항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준모항 운용에서 더 나아가 동북아 크루즈 거점으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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