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철 폭염 속 벌집 제거 하루 52.7건 출동

제주, 여름철 폭염 속 벌집 제거 하루 52.7건 출동
최근 3년 7~9월 4742건 65.5%… 환자 이송도 집중
무더위 벌집 출현 본격화 야외활동시 각별히 주의를
  • 입력 : 2025. 07.06(일) 13:0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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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여름철 폭염 속 벌 쏘임 사고가 집중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총 1578건으로 2023년 같은 기간의 1497건보다 81건(5.4%) 증가했다. 특히 월별로는 ▷7월 404건→472건 68건(16.8%) ▷8월 685→715건 30건(4.4%) ▷408건→391건 17건(-4.2%) 등으로 7~8월 증가세가 뚜렷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벌집 제거 출동건수와 벌 쏘임 사고 이송환자 수도 대부분 7~9월에 집중됐다.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7239건이며 이 가운데 7~9월 출동건수는 4742건(65.5%)으로 하루 평균 52.7건꼴이다. 월별로는 7월 1474건(20.3%), 8월 2170건(29.9%), 9월 1098건(15.1%) 등이다. 벌쏘임 사고 이송도 191건이 발생했고 여름철 이송건수는 7월 36건(18.7%), 8월 60건(31.2%), 9월 28건(14.7%) 등 124건(64.6%)이다.

올해도 6월말 기준,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528건이다. 이 중 6월 한 달 동안에만 191건(36.2%)이 발생해 무더위에 따른 벌집 출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도소방안전본부는 벌 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등 강한 향이 나는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계열 긴소매 옷을 착용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벌에 쏘였다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는 등의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특히 호흡곤란, 입술이나 목의 부기, 심한 두드러기나 발진,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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