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4·3희생자 추념식 전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을 찾은 유족이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한라일보] 국가 기념일인 4·3희생자 추념일인 3일 제주4·3평화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족과 도민 등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장인 4·3평화공원 일원에는 쌀쌀한 날씨 속에 본행사에 앞서 4·3유족 등이 위패봉안실, 행방불명인표석, 각명비 등을 찾아 4월의 넋들을 추모하는 모습이었다.
오전 9시부터는 약 1시간에 걸쳐 식전 행사가 열린다. 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종교 의례, 4·3평화합창단이 부르는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도립무용단의 '진혼무' 등으로 4·3영령들을 달랜다.
본행사인 추념식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이어 정부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의 헌화와 분향, 경과 보고, 추념사, 우원식 국회의장·오영훈 제주도지사·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의 인사말씀, 김수열 시인의 평화의 시 낭송, 70여 년 만에 만난 3대 이야기인 유족 사연 나눔, 가수 양희은이 참여하는 추모 공연 등이 차례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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