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간담회를 갖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국회의원들과 내년도 국비 확보와 제주 현안 논의를 위해 열기로 했던 예산정책협의회가 미뤄졌다. 난항을 겪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을 두고 제주도와 제주 지역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였지만 무산되면서 일정이 재논의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치권에 따르면, 19일 오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던 예산정책협의회는 당일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일정이 취소된 데에는 일부 의원들의 의정활동 사정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된 문대림 의원은 이날 정청래 대표와 함께 APEC 정상회의 현장 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문 의원은 지난 18일 경주 방문 일정이 정해지자 제주도 측에 사정을 설명했고, 보좌진이 대리 참석하기로 했다.
당초 제주도는 오는 9월 12일 열릴 예정인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제주 주요 국비 사업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민주당 제주도당과 협의 후 이날 일정을 수립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인 김한규 의원 측 관계자는 "제주도와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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