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논란 또다시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논란 또다시
  • 입력 : 2023. 01.12(목)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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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서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선 본안에 대해 보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환경부와 협의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입장을 밝히면서 환경부가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을 2021년 12월부터 착수해 반려사유에 대한 보완가능성을 검토하고 현지 추가 세부조사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환경부가 제기한 반려사유에 대해 보완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추가 조사 등을 시행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상세히 보완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국토부는 보완가능성 검토용역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은 비공개 처리했다. 다만 전체 자료는 아니지만 일부는 공개했는데, 국토부가 공개한 보완 내용은 환경부의 반려 사유에 대해 보완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한 것이었다. 정부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관계로 전부 공개가 어렵다는 이유인데, 국토부는 관련 내용을 협의가 완료된 이후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완가능성 검토용역 결과보고서도 함께 공개하겠다 밝혔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2015년 예정지 발표 이후 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하다. 국토부가 환경영향평가의 보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보완 내용을 일부만 공개하면서 일각에서는 다양한 억측과 의문 등이 나올 수 있다. 이번 국토부의 보완 내용 일부 공개가 도민 혼란을 부추기는 또 다른 촉매제가 되질 않길 바란다.<이태윤의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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