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人터뷰] 진종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한라人터뷰] 진종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정책선거 통한 풀뿌리민주주의 확립 과제”
  • 입력 : 2018. 05.13(일) 2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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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은 정책선거를 위해 유권자와 후보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희만기자

5가지 선거를 동시에 실시
내 선거구 후보자 확인부터
후보자 구체적인 공약 제시
유권자 희망공약 제안해야


한라일보는 6·13 지방선거 30일을 앞두고 진종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만나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선거가 되기 위해 유권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요점을 살펴봤다.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가 자기 지역 출마 후보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6월 13일 제주지역은 제주도지사, 제주도 교육감, 비례대표도의원, 지역구 도의원, 교육의원을 뽑는 5개의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선거의 수가 많고 후보자의 수가 많은 만큼 자신이 뽑아야 할 후보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선거운동기간 중에 각 가정으로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이 담긴 선거공보를 보내드릴 예정이다. 또 '내 선거구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선관위 홈페이지에 있는 '내 선거구 검색' 창에 자신의 읍·면·동명만 입력하면 선거의 종류와 선거별로 등록된 후보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일도2동과 이도2동, 연동, 노형동의 경우에는 도의원선거구가 통·반 등에 따라 갑과 을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한 번 더 본인의 선거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정책선거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이 있다면=작년 5월 9일 우리 모두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첫 조기 대통령선거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 후 처음 실시되는 지방선거인 만큼 정책선거를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 확립은 우리 모두의 과제일 것이다. 이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

 우선 유권자는 우리 동네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더 나아가 우리에게 필요한 정책과 공약을 제안해야 한다. 후보자는 말뿐인 공약이 아니라 실천가능하고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정책과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와 정당·후보자가 정책 소통의 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공약지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의 '우리동네 공약지도'를 방문해 유권자는 희망공약을 제안하고 정당과 후보자는 우리 동네에 맞는 정책과 공약개발에 힘써주길 바란다.

▷지방선거가 과열양상을 띄고 있는데, 단속은 어떻게 이뤄지나=SNS 등 온라인 선거운동이 주로 이루어지다보니 인쇄물이나 시설물과 관련된 오프라인상의 선거범죄는 감소하고 사이버상의 선거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SNS상의 가짜뉴스나 비방, 허위사실 공표 등과 같은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도선관위는 '비방·흑색선전 전담팀'을 꾸리고 사이버상의 위법게시물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가로막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

▷투표는 참여 방법은=사전투표기간인 6월 8일과 9일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거나 선거당일 자신의 주소지 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투표시간은 모두 오전 6시~오후 6시이고, 투표소에 갈 때는 반드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과 같은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챙겨가야 한다.

 5개의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만큼 투표는 1차, 2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로 도지사선거와 교육감선거의 투표용지 2장을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고, 2차로 지역구도의원선거, 교육의원선거, 비례대표도의원선거의 투표용지 3장을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다만 사전투표의 경우에는 투표용지 5장을 한꺼번에 받아 투표하면 된다.

▷장애인 유권자들을 위한 투표편의시설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투표소는 총 230개 투표소로, 그 중 224개소는 1층에 확보했다. 불가피하게 2층과 3층에 투표소를 설치해야 하는 곳은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 시설이 마련된 곳이다.

 또 폭을 120㎝로 넓힌 대형기표대와 특수형 기표용구세트·투표가이드북·발달장애인용 투표안내 리플릿·확대경 등 투표편의 선거물품 등 투표참여불편선거인용 물품 세트를 모든 투표소에 비치할 것이다. 또 선거당일 거동불편 유권자가 직접 투표소에서 투표하기를 희망하는 경우 자택에서 투표소까지 리프트가 설치된 전용차량이나 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투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거에 참여하는 일이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우리 동네의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이번 지방선거에 꼭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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