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공감하는 정치, 살 맛나는 제주"

오영훈 "공감하는 정치, 살 맛나는 제주"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출정식서 강조
  • 입력 : 2016. 03.31(목) 20:2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31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제20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출정식에 모인 지지자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시민과 더불어 살맛나는 제주'를 강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제주시 상징탑을 중심으로 많은 지지자들이 나와 오 후보의 연설과 함께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오영훈 후보가 출정식에 앞서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 후보는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정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시민과 더불어, 이웃과 더불어 공감하는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피력했다.

오 후보는 "지역구 내의 유권자인 버스기사와 세탁소 주인, 항운노동자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운다"며 "지난 4년간 이번 총선을 준비하면서 제 자신이 부족함이 있었기에 인내가 필요했고 그 부족함이 있어 비로소 비운 자리에 도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오 후보는 "부동산 투기 광풍,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64만 제주도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제주도민이 모르게 추진된 국제자유도시 개발은 규제완화정책으로 국내·외 자본, 인력, 기업 유치에 혈안이었다"며 "여기 있는 사람(제주도민)을 먼저 생각하고 앞으로 올 사람(외부 인력)을 걱정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제주의 토종기업을 키우면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생기고 세수가 확보된다"며 "이러한 세금은 도민 골고루에게 돌아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도민, 우리 국민이 제주도와 우리나라의 주인임을 알릴 수 있도록 소중한 한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출정식에 앞서 정치 포부를 밝히는 오영훈 후보.



이에 앞서 오 후보는 출사표를 통해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4·3유족회 청년회장, 제주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제주미래비전연구원장 등 제주도민을 위해 살아왔다"며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4·3희생자와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희생자 재심사를 저지하고 쉬운 해고를 막는 등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여당의 일당독주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0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