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출신 소설가 현기영(85)이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받는다.
26일 서울 은평구에 따르면 제9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현기영 작가를 선정했다.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은 은평구에서 50여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고(故) 이호철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은평구가 제정했다.
현기영은 제주를 대표하는 작가로, 어린시절 직접 겪은 제주 4·3사건과 지역의 역사적 비극을 소설로 담아왔다. 1975년 단편소설 '아버지'로 등단한 현기영은 1978년 발표한 소설 '순이 삼촌'로 주목받았고, 이후 50년 동안 제주와 민중의 삶, 역사적 상처를 그려왔다. 최근 발표한 장편소설 '제주도우다'는 그의 문학적 역정의 집대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현기영의 작품은 분단, 억압, 저항, 기억과 같은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들을 깊이 탐구하며 제주 4·3 사건의 참혹한 비극을 생생하고 예술적으로 형상화한다"며 "그의 문학은 억압과 폭력 속에서도 민중의 삶과 저항 정신을 진솔하게 복원하며 역사적 진실을 문학적으로 회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오전 10시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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