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조태일문학상에 제주 김수열 시인 '날혼'

제7회 조태일문학상에 제주 김수열 시인 '날혼'
굿시 형식으로 4·3 위무
  • 입력 : 2025. 08.07(목) 10:38  수정 : 2025. 08. 08(금) 12:31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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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열 시인

[한라일보] 제주 김수열 시인의 시집 '날혼'이 제7회 조태일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7일 전남 곡성군과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에 따르면 2023년 6월 1일 이후 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한 올해 조태일문학상 공모에 접수된 122권의 시집 가운데 예·본심을 거쳐 지난 5일 이같이 결정했다.

김 시인의 '날혼'은 여덟번째 시집으로, 굿시 형식을 통해 4·3이라는 제주의 아픈 역사를 위무하고 제주 제2공항 등 현실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날혼'은 제주라는 구체적 공간, 특히 4·3을 중심으로 한 제주의 상처와 그 후대를 사는 이들의 감응을 언어로 길어 올리는 작업"이라며 "굿의 시학을 통해 망각된 역사와 사건 속의 존재를 다시 불러낸다. 단순한 문학적 성취를 넘어 조태일 문학의 근원적 문제의식을 오늘의 감각과 형식으로 되살려낸 작품"이라고 평했다.

김 시인은 1982년 '실천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후 시집 '어디에 선들 어떠랴', '신호등 쓰러진 길 위에서', '바람의 목례', '생각을 훔치다', '빙의', '물에서 온 편지', '호모 마스크스', '날혼', 4·3시선집 '꽃 진 자리' 등을 펴냈으며 오장환문학상, 신석정문학상을 받았다.

조태일문학상은 어두운 시대에 맞선 자유정신과 자연과 하나된 순정한 정서를 노래한 곡성 출신 죽형 조태일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6일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열린다.

김수열 시집 '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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