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부터 합창까지… 여름, 제주에 울려퍼지는 '클래식'

공연부터 합창까지… 여름, 제주에 울려퍼지는 '클래식'
잇단 음악회… 4·3기록물 등재·광복 80주년 의미 담아
탑동해변공연장·4·3평화기념관·문예회관·아트센터서
  • 입력 : 2025. 07.23(수) 17:46  수정 : 2025. 07. 23(수) 18:08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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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여름, 제주 곳곳에서 클래식 음악이 울려퍼진다. 축제, 콘서트,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형태로 관객들과 만난다.

ㅣ제주 여름 축제 '한여름밤의 예술공연'

제주시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2025 한여름밤의 예술공연'을 연다. 축제 기간 공연은 오후 8시부터 1시 30분 동안 진행된다.

'한여름밤의 예술공연'은 지난 1994년부터 이어져 온 제주의 대표 여름 축제다. 올해 공연은 24일 도립제주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들의 개막공연으로 시작된다. 지난 10일 새로 위촉된 도립제주교향악단 박승유 지휘자의 첫 무대가 펼쳐지는 이번 개막공연에서는 도립제주교향악단과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이 협연해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 아리아', 최정훈 동요메들리 등 총 9곡을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다만 우천 시 개막공연은 취소될 수 있다.

25일에는 낭만집시의 '라틴팝', 창작 클래식 연주단체 '프로젝트 온', 제라한 태권도시범단, 감귤서리단이 공연한다. 26일에는 여행스케치 남준봉과 유리상자 박승화의 포크 공연과 함께 오프닝제주, 소닉블루, 에피소드 댄스팀의 무대가 이어진다. 27일에는 아일랜더 재즈트리오, 일 프로젝트, 프롬디스트링, 뮤지컬 '알록달록'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ㅣ국내외 청소년 연주자… 제주 국제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

국내외 청소년 연주자들로 구성된 '2025 제주 국제 유스 오케스트라(JIYO)' 특별 공연이 이달 26일 오후 3시 열린다.

제주를 기반으로 클래식 콘텐츠를 기획하는 (주)도레미컴퍼니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국제 청소년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의 참가자들이 2박3일간 제주에서 머물며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호흡을 맞춰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구스타브 홀스트의 '성 바울 모음곡'과 안토닌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선보인다.

ㅣ제주대 음악동아리 동문 칼라오페합창단 정기연주회

칼리오페합창단은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칼리오페합창단은 국립제주대학교 음악감상동아리 '칼리오페' 출신 동문들이 1964년에 결성한 합창단으로, 지난 2023년 황경수 단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한 이후 음악을 통한 봉사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은 'Summer Cantabile(서머 칸타빌레)'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와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별', '나 하나 꽃피어', '꽃 피는 날' 등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합창곡과 라틴 퍼커션과 리듬이 강조된 'Ritmo(릿모)', '베사메 무쵸' 등을 들려준다. 또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수학 중인 제주 출신 연주자들이 브람스의 '요하네스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 나장조'를 연주한다.

ㅣ광복 80주년 콘서트 '나의 조국, 나의 제주'

제주의 역사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기리는 음악회도 마련된다.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스페셜콘서트 '나의 조국, 나의 제주'이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과 '제주'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주의 역사와 한국의 정체성을 음악이라는 언어로 풀어낸다.

제주 출신 작곡가 오민주의 창작 위촉곡 '나의 조국, 나의 제주'를 비롯해 제주의 자연을 노래한 가곡과 뮤지컬 영웅, 스메타나의 '교향시 몰다우', 도흐나니의 '6중주', 이지수의 '아리랑 랩소디' 등을 선사한다. 체코와 헝가리의 민족주의 음악과 함께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작품들을 함께 아우르며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ㅣ금관앙상블 제주브라스밴드 정기연주회

제주 금관앙상블 제주브라스밴드는 오는 8월 5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희망, 생명, 연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금관악기의 강렬함과 섬세함을 아우르는 연주를 선보인다. 존 윌리엄스의 'JFK 메인 테마', 코플란드의 명곡 'Fanfare for the Common Man(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Fire in the Blood(피 속의 혈투)' 등을 들려준다.

지휘는 밴드 호른 수석이자 제주 출신의 연주자인 이인환이 맡으며, 도내에서 활동 중인 전문 금관 연주자들이 앙상블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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