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시간… 전쟁 상흔 속에 핀 꽃

반려동물과의 시간… 전쟁 상흔 속에 핀 꽃
제주현대미술관 기획전
'개와 고양이의 시간'전
'위대한 유산-바비야르의 꽃'
  • 입력 : 2025. 07.20(일) 17:41  수정 : 2025. 07. 20(일) 18:02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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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만의 'RIDER'(사진 왼쪽)-안소희 'Fluffy Things'(사진 오른쪽)

[한라일보]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의미의 '반려동물'. 오랜 세월 함께해 온 반려동물와의 시간을 담아낸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있는 제주현대미술관이 마련한 기획전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다.

이번 전시는 반려동물을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라 삶의 동반자로 인식해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존과 상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동물 학대, 유기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도 함께 들여다본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우리 삶의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와 고양이를 작품 속 '뮤즈(Muse)'로 등장시킨 9명 작가가 회화·설치·조각·공예 등 다양한 분야로 작업한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고동우·김다슬·노석미·안소희·스튜디오 앤캣·이경미·정우재·주후식이다. 전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이쥬 작가의 미디어아트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와 협업해 센터에서 운영중인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날개를 달아줄개'를 소개하는 한편, 개와 고양이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공유하는 '너에게만 알려줄개', 야외조각공원에 준비한 '반려동물 사진관'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전시기간 중 매주 수요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고치가개 미술관'도 진행한다. 미술관 측은 "반려동물, 반려인 그리고 비반려인 모두가 함께 즐길수 있는 전시"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미술관은 이쥬(본명 이주희) 작가의 미디어아트 전시 '위대한 유산-바비야르의 꽃'도 열고 있다. '문화예술공공수장고 미디어아트 선정작가전 2부'의 첫 번째 전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접하고 분노와 상실을 느낀 작가는 1941년 9월 나치가 대규모 학살을 저지른 옛 우크라이나 지명인 '바바야르'에서 피어난 꽃을 소재로 전쟁의 상흔과 치유·평화·연대를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문화예술공공수장고 미디어영상관에서 오는 9월 7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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