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청사 이전과 관련, 정책세미나가 열린다.
제주시는 현안사항인 '제주시 청사 이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시정 발전포럼(의장 양영철 제주대 교수)의 주관으로 정책세미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포럼 관계자는 "제주시청 청사 이전에 대해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지만 제주시는 이와 관련 '이전을 한다, 안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아 이로 인해 시민복지타운내 토지주들로부터 시청 청사를 조속히 이전해 달라는 요청 등 청사이전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야기되고 있다"며 정책세미나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 시정의 방향을 정하는데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청사 이전은 2001년 계획한 제주도시기본계획 결정 당시 오는 2021년도까지 청사를 시민복지타운 부지 44만7070㎡ (1만3520평) 등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는 신축에 필요한 예산 1300억원(현시점 기준) 확보의 어려움과 함께 현재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청사의 매각이 불가능해 향후 관리방안 등이 해결되지 않아 청사이전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청사의 이전은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뒤따르고 있어 전문가와 시민과의 정책세미나를 통해 시청사 부지의 활용방안 및 시민복지타운내 토지 활성화 방안 등 주변지역 개발의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대안(투자유치 등) 등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며 "토지주와의 갈등 해결과 토지이용의 저해요인에 대한 대안을 마련, 시정의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728-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