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탐라문화제 돌풍 예고에 급작스레 일정 취소·변경

제61회 탐라문화제 돌풍 예고에 급작스레 일정 취소·변경
9일 오전 결정 "안전 우선".... 탑동광장 설치 부스 일찍 철수
10일 예정된 민속예술축제 등 공연은 조천체육관서 진행
  • 입력 : 2022. 10.09(일) 16:0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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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탐라문화제 주최측이 돌풍 예고에 대응해 일부 일정을 변경했다. 이에따라 9일 탑동광장에 설치된 행사장 부스가 철거되고 있다. 오은지기자

[한라일보] 10일까지 예정된 제61회 탐라문화제 일정이 돌풍 예고로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변경됐다.

9일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를 거쳐 돌풍에 대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프로그램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행사장인 탑동광장에 설치된 에어돔과 부스 등이 강풍에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주최측은 9일 오후 탑동광장 에어돔과 부스 철수에 들어갔으며, 탑동광장에서 예정됐던 공연은 해변공연장으로 옮기거나 10일날 조천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될 예정이다.

산지천변 행사장도 9일 행사가 마무리되면 체험 부스 등이 철거될 예정이다. 다만 10일 예정된 공연은 해변공연장으로 옮겨 개최된다.

한편 이날 오전 갑자기 행사 취소·변경 결정이 이뤄지면서 제대로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빚었다.

제주어축제는 당초 해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탑동광장에서의 공연이 옮겨오면서 해변공연장 다목적실에서 치러졌다. 하지만 객석이 적어 학부모, 도민 등의 관람 기회가 축소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도민은 "서귀포에서 왔는데 취소됐다는 말을 여기와서 들었다. 행사장에서도 안내가 제대로 안돼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일정 변경으로 10일까지 예정됐던 체험, 전시는 즐길 수 없지만 10일 탑동광장에서 예정된 민속예술축제, 퍼포먼스 경연, 학생문화축제는 조천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제주어축제(제주어 시낭송)는 해변공연장 다목적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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