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세상의 무심함 속 연대… 고영숙 '꿈을 나눠 먹어요'

[책세상] 세상의 무심함 속 연대… 고영숙 '꿈을 나눠 먹어요'
  • 입력 : 2025. 09.18(목) 16:28  수정 : 2025. 09. 18(목) 18:17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꿈을 나눠 먹어요' 표지

[한라일보] "국화꽃을 던지면 말린 꿈은 / 생생한 잎맥이 돋아나요 / 울어야 할 때 울지 못하면 / 깊은 잠을 못 잔다고 / 남은 꿈을 심는 뿌리 없는 사람들"(시 '잘못 없는 꿈' 중)

제주 고영숙 시인이 최근 두 번째 시집 '꿈을 나눠 먹어요'를 펴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61편의 시와 1편의 산문이 담겼다. 시인은 가족과 사회라는 거대한 맥락 속에서 개인이 겪는 고통과 연대, 그리고 꿈과 희망을 탐구해 시어로 담아냈다.

또 산문 '은유 뒤에 숨은 한 생은 순간의 이미지였다'에서는 '여자'와 '남자'의 각기 다른 시선과 이들의 생애를 끌고 가는 슬픔, 세상의 무심함 속에서 만들어지는 연대와 따뜻한 약점 등을 이야기한다.

시인은 2020년 '리토피아'로 등단해 시집 '나를 낳아주세요'를 펴냈으며 올해 전국계간지대회 작품상을 수상했다. 여우난골. 1만2000원.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4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