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정통’에서 벗어나 ‘이단’적 경계넘기”

[책세상] “‘정통’에서 벗어나 ‘이단’적 경계넘기”
전지윤의 '연속성과 교차성'
  • 입력 : 2022. 04.08(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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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과 비정규 불안정 노동, 무한한 경쟁과 늘어나는 채무, 성폭력과 혐오폭력, 코로나19 펜데믹과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수많은 모순과 위기를 낳고 있다. 해법은 무엇일까. 수십 년간 사회변혁을 위한 활동을 해 온 작가 전지윤은 근본적인 사회변혁이 필요하다는 관점에 서서 '연속성'과 '교차성'을 우리에게 필요한 변혁 이론의 키워드로 제시한다.

저서 '연속성과 교차성'에서 그는 "사회변혁은 민주주의적 과제와 사회주의적 과제를 연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과정일 뿐 아니라, 착취와 억압과 소외로부터의 해방을 교차시키며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연속적이면서도 교차하는 과정으로서 사회변혁을 구상하자는 것"이다.

책의 1장에서 저자는 '마르크스주의와 여성 억압-모순의 교차와 투쟁의 결합'에서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의 전통에서 배울 것과 채워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

3장 '신자유주의와 노동운동-새로운 투쟁의 도약을 위해'에서는 신자유주의가 자본주의에 가져온 변화와 노동운동이 나가야할 새로운 방향을 고찰한다.

결론에 이르러 저자는 새로운 계급투쟁의 물결에 주목하며 "기존의 정치적 전통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재평가와 대담하고 끝없는 이론적 혁신"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거듭 "그것은 투쟁과 쟁점의 분리, 단절이 아니라 그것의 연속과 교차를 추구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나의 강조점은 전통의 충실한 고수가 아니라 끊임없는 이론적·정치적 혁신에 있었다. '정통'에 대한 집착과 강조보다는 모든 경계를 넘어서는 '이단'적 상상력과 접근 방식이 더욱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었음을 강조한다. 갈무리.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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