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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증축 제동... 논란 'IB교원 숙소'는 통과
제주도의회 교육위, 내년 본예산 수정 예산안 의결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1. 12.02. 11: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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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본청 청사 증축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내년 예산안에 편성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이다.

 하지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가칭)IB학교 교원 지원 공간 신축' 사업 예산은 살아남았다.

 제주도의회 교육위는 지난 1일 2022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계수조정을 마무리하고 27억여원을 손질한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2일 공개된 수정내역을 보면 교육청 본청 청사 증축 사업인 본청 시설 유지관리 예산 14억731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이는 '202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제주도교육청 청사 증축)'에 대한 교육위의 부결 처리에 따른 것이다.

 조직을 확대해 온 도교육청은 사무실 및 회의실이 협소해지자 내년 1월부터 2025년 4월 까지 83억4600만원을 투입해 회의실과 사무실 등을 갖춘 청사를 증축할 계획이었다.

이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교육위는 부결 처리하면서 청사 재배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외부건물을 임대해 사무실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교육위원회는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도마에 올렸던 '(가칭)IB학교 교원 지원 공간 신축'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가결시키고 관련 예산도 조정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2025년 10월까지 162억여원을 투입해 교원을 위한 관사 33실과 회의실 등이 들어설 지하 1층과 지상4층 규모의 건물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상시 연구가 가능한 회의실, 협의실을 갖춘 공간을 제공해 IB 교육프로그램 등 미래형 교육모델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원거리 학교 근무 교원에게 숙소를 지원해 읍면지역 내 경제생활 근거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지난달 26일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다른 지역 원거리 통근 교사들과의 형평성 문제 제기와 숙소에 대한 면밀한 수요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교육위는 '(가칭)IB교원지원공간 신축사업'과 관련 '(가칭)교육과정 연구 지원센터'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관리주체는 학교가 아닌 행정기관 등으로 변경 추진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

 한편 교육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27억3335만원을 손질했다.

 이 가운데 졸업앨범비 지원 예산이 증액돼 내년 모든 초·중·고 졸업생들에게 졸업앨범비가 지원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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