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제주를 빛낸 여성들' 다시 만난다

'20세기 제주를 빛낸 여성들' 다시 만난다
제주학연구센터 서귀포 강좌 편성 11월 16일부터 5회 운영
최정숙,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 강평국, 고수선 등 인물사
  • 입력 : 2021. 10.20(수) 15:1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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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제주를 빛낸 여성들의 이야기가 서귀포로 향한다.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는 서귀포문화원의 협조로 서귀포에서 '제주학 인물사 강좌-20세기 제주를 빛낸 여성들'을 이어간다.

이번 강좌는 혼란스러웠던 20세기를 극복하고 제주 사회가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만들었던 인물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역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거나 잊힌 여성들을 중심으로 당시 제주사회상을 살피고 발전적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이끈다.

이 강좌는 앞서 지난 7~8월 제주시에서 열렸는데 산남 지역에서도 강좌를 개설해달라는 지속적 요구가 있었다. 이에 서귀포 시민들에게 제주학을 알리기 위해 인물사 강좌를 추가로 편성했다.

운영 기간은 11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로 매주 화요일 오후 3~5시 서귀포문화원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인물사 강좌에서는 '3·1운동 속에 빛났던 최정숙'(박재형 동화작가, 제주도문인협회 회장), '제주 해녀항일운동의 주역, 부춘화·김옥련·부덕량'(박찬식 제주와미래연구원 제주역사연구소장), '일본에서의 제주 여성 항일운동'(김창후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 '미완의 불꽃, 강평국'(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미래를 걸었던 거인 운주당 할망, 고수선'(문소연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콘텐츠연구실장) 주제 강의가 잇따른다.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은 "이번 제주학 인물사 강좌를 서귀포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학 연구 성과를 제주도민 전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했다.

수강료는 무료. 참가 신청은 온라인 링크(http://naver.me/FeOfGYx8)를 이용하면 된다. 선착순 15명을 모집 중이다.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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