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재공고 유찰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재공고 유찰
  • 입력 : 2021. 09.28(화) 18:0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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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재공고에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제주자치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턴키방식 입찰 재공고를 28일 마감한 결과 단 한 곳도 입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한국환경공단을 방문해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재공고에 지원한 업체들을 평가해 서류 등에 하자가 없을 경우 5개월 동안 기본설계를 하도록 하고 내년 2월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유찰이 되면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무기한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202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3886억 원을 투입해 기존 13만t에서 22만t으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하수 처리 공정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공원화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사기간은 57개월로, 오는 2025년말까지는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마무리해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사무실과 공원조성 등 부대시설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당초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25일 입찰을 마감했으나 참여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첫 시행하는 고난이도 공사에도 불구하고 사업기간이 짧고 공사비도 초과될 것이란 분석을 제기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공사기간에도 하수를 처리하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무중단공법에 부담이 많아 이같은 결과과 나온 것 같다"며 "환경공단과 협의하면서 방안을 찾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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