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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주愛 빠지다] (5)김영곤 도시재생지원센터 연구원
"창만 열면 정원… 그 자체가 축복이죠"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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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어느 날,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가족들과 함께 한 김영곤 씨.

가족과 함께 하려 제주 이주
우연히 '도시재생사업' 인연
지역사회 현장서 업무·봉사


여름 제주의 푸른 한라산을 더 푸르게, 겨울 제주의 붉은 동백꽃을 더 붉고 아름답게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천혜의 자연을 지닌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제주 섬이지만,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땅을 밟더라도 마음이 지옥인 이들에겐 천혜의 자연도, 지상 낙원도 척박한 일터일 뿐이다.

"제주에서 하루하루 살다보니 백화점과 고급 승용차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매력을 느꼈어요. 그 매력을 통해 자아성찰까지도 나아갔죠"라며 웃던 김영곤씨의 미소엔 자신의 삶과 일, 가족, 그를 둘러싼 모든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품는 제주섬을 온전히 받아들인 편안함이 느껴졌다. 제주에 온 지 채 10년이 되지 않았지만 이 섬에서만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다채로운 것들을 해내고, 또 일궈내고 있었다.

그는 부산에서 태어나 학창시절과 20대 절반 가량을 부산에서 보냈다. 이후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끝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나머지 공부를 마친 뒤 회사 생활을 이어가다 인도에 1년 간 주재 근무를 하게 됐다. 인도라는 미지의 세상에서 홀로 일하며 인생에서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족이 없는 삶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에 대해 깨닫고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한국이 아닌 제3의 지역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주라는 대안이 떠올랐다. 제주에선 그의 꿈 뿐만 아니라 잔디밭이 펼쳐진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거라 판단했다. 2013년 1월의 어느 날, 1t트럭에 이삿짐과 모든 꿈을 가득 싣고 성산항으로 입도했다. 가족과 함께.

처음 정착한 곳은 하도리였다. 하도리 인근에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고 3년 간 피자 사업도 벌였다. 바쁜 일상을 보내다 제주에 온 목적이 무엇일까 다시 성찰하게 됐다.

이후 같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율의 음악을 만들고 싶단 마음으로 2018년 음악대학원 성악과에 입학해 음악을 배웠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문화행정'이라는 학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난해 9월엔 행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

그러다 우연히 '도시재생 사업'을 접했고 올 2월 1일자로 제주시 건입동 도시현장지원센터에 입사했다. 도시재생은 인구 감소와 건물 노후화, 경제적인 이유로 낙후된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후 지속 가능하도록 유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그는 건입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관련 업무를 맡았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공영주차장, 공동이용시설, 복합문화공간 등 생활인프라를 관리하며,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사에 필요한 재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다. 현재 정관 및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설립 준비 단계에 있다.

집수리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건입동 관내 30년 이상 주택 총 281가구 중 100가구를 목표로 집수리를 지원하고, 집수리 관련 일자리 창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창만 열면 모든 곳이 정원인 제주에 살고 있다는 게 축복이죠. 그래서 이곳이 더는 훼손되지 않았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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