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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와 같은 일상이 우리 곁에 다시 온다면
갤러리 노리 나강 초대전 '휴식' 주제 회화 20여 점
소소한 순간 느낀 즐거움 부감하듯 화면 안에 구성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8.04. 16: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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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강의 '관조'.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이동하는 동안 그의 그림은 몸이 아프고 마음이 지친 이들 곁에 있었다. 전시 주제처럼 '휴식' 같은 작품들이 지난 4~5월 강북삼성병원 갤러리, 7월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 잇따라 걸려 대형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만났다.

이번엔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그의 회화 20여 점을 볼 수 있다. 갤러리 노리 초대로 열리는 나강 작가의 개인전 '휴식'이다.

30여 년 제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나 작가의 작업은 형식적으로는 변화를 보여왔으나 그 중심엔 공통적으로 자연과 일상이 있었다. 작가는 그것들의 아름다움을 순간적으로 포착하고 대상의 특징과 의미를 여러 색채로 표현했다.

'휴식', '관조' 연작 등 화면의 밀도를 높인 근작들도 그 흐름과 닿는다. 화면을 채우고 있는 건 초록의 나무와 풀, 그리고 수평선 아래 푸르른 바다다. 사람들은 그 안에 자그맣게 등장한다. 하늘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듯한 시점의 화면 구성 기법은 공간감과 몰입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우주라는 거대한 세계에서 인간은 한낱 미물임을 일깨우는 장치다.

이번 작업은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작가는 "예전의 당연하던 일상이 이제는 더 이상 평범한 것이 아니게 된 요즘"에 "어머니와의 산책, 정신없는 삶을 잠시 쉬어가던 그 행복했던 시간을 표현하고자 붓을 들었다"고 했다. 소소한 순간에서 느끼는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그의 그림들은 훗날 우리가 되찾을 일상 속에 어떤 가치를 새겨야 하는지 떠올리게 한다.

전시는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시국에 가동을 멈췄던 갤러리 노리가 1년여 만에 다시 문을 열며 기획한 전시다. 전시장 주소는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91. 연락처 77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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