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난해 출생아 줄고 고령산모는 늘고

제주 지난해 출생아 줄고 고령산모는 늘고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 35.6%로 가장 높아
통계청 2019년 호남·제주 출생 현황 및 분석
  • 입력 : 2020. 09.21(월) 09:5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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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수가 전년보다 25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 출생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전남이 1만 8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가 4500 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증감을 보면 전북(-1.0천 명), 광주(-0.7천 명), 전남(-0.4천 명), 제주(-0.3천 명) 순이다. 제주는 전년도 4781명보다 256명 줄어들었다

 조 출생률은 제주(6.8명)가 가장 높고, 전북(4.9명)이 가장 낮았으며, 합계출산율은 전남(1.23명)이 가장 높고, 광주(0.91명)가 가장 낮았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모든 지역에서 30대 초반이 가장 높고, 40대 후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초반까지는 전남이 가장 높고 30대 후반부터는 제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남이 1.23명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고 제주(1.15명)가 3위, 전북(0.97명)이 10위, 광주(0.91명)가 14위 순이다.

 평균 출산 연령은 제주(32.95세)가 가장 높고 전북(32.37세)이 가장 낮았으며,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제주가 35.6%로 가장 높았다.

 첫째아 출산까지 평균 결혼 생활 기간은 제주(2.3년)가 가장 길고, 광주(1.9년)가 가장 짧았다. 결혼 후 2년 이내에 첫째아를 낳는 비율은 광주가 66.0%로 가장 높고 전남(64.9%), 전북(62.3%), 제주(62.1%) 순이다.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전북이 104.7명으로 가장 높고, 광주가 101.3명으로 가장 낮았다. 전년대비 증감을 보면 전북(1.0명)은 증가한 반면 광주(-5.7명), 제주(-2.5명), 전남(-0.6명) 순으로 감소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은 전남이 4.4%로 가장 높고, 전북이 3.9%로 가장 낮았다. 전년대비 증감을 보면 전남(0.7%p), 제주(0.1%p), 전북(0.0%p)은 증가한 반면 광주(-0.6%p)는 감소했다.

 이번 통계는 우리나라 국민이 '통계법'과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의 시·구청 및 읍·면·동 주민 센터에 신고한 출생 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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