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제주외항 사업 조속 추진"

문성혁 해수부 장관 "제주외항 사업 조속 추진"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 민생현장 점검
제주외항 2단계 사업 현황 등 보고 받아
제주도, 어촌뉴딜 사업 선정 지원 등 건의
  • 입력 : 2020. 05.29(금) 19:1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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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사진 가운데)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제주시 건입동 산지등대를 방문해 제주도 관계자들과 제주신항만 개발사업과 제주외항 2단계 사업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제주를 찾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29일 제주시 건입동 산지등대를 방문해 제주도 관계자들과 제주신항만 개발사업과 제주외항 2단계 사업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도 관계자는 문 장관에게 제주항 선석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해수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항은 선석 부족으로 여객선 9척과 화물선 14척, 관공선 18척 등 41척이 선석 25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2016년부터 국비 1965억원을 투입해 제주외항에 접안시설(420m)과 해경부두(997.2m), 연결교량(220m) 등을 조성하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기초조사, 환경, 교통 등 관련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문 장관은 "제주외항 예비타당성 통과 조건으로 크루즈선 260척이 오가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현재 사드 사태와 코로나19 정국으로 해당 여건이 조성되지 잘 안 돼 있어서 지지부진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며 "하지만 제주신항을 건설하기 이전에 시급하게 제주외항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어 "현재 일부 예산(54억원)을 확보해 기초 작업을 하고 있지만 재정당국과 컨택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미 선석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니 협력해서 조속히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문 장관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간 민생 현장 점검을 위해 제주지역을 방문해 한림수협 품질위생 저온유통 위판장 시설점검, 서귀포항 근해연승 어선 안전점검, 제주수산연구소 고급어종 배양 연구시설 시찰, 마라도 등대 종합정비 현장 점검, 애월항 고내리 어촌특화사업 사회적 경제 활성화 현장 점검, 산지등대 제주항 개발계획 현황 등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문 장관에게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조속 추진,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지원, 어촌계장·사무장 처우개선,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제주도 전지역 고시 확대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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