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1년5개월만에 최고치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1년5개월만에 최고치
비례정당 예상득표율 미래한국 31%·시민당 26% 정의당 15%
긴급재난지원금 평가는 긍정 65%·부정 26%..한국갤럽 조사
  • 입력 : 2020. 04.03(금) 14:2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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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능력 평가가 1년5개월만에 처음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6%, 부정평가는 36%로 집계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20%이상 벌어진 것은 2018년 11월 1주차 이후 1년 5개월만 처음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을 보면 20대가 긍정 52%·부정 38%를 나타냈으며, 30대 66%·26%, 40대 69%·25%, 50대 54%·41%, 60대이상 46%·45% 등 전체적으로 긍정이 높게 나타났다.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래한국당 23%,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구민의당 5%, 민생당 2%, 우리공화당 1%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도 25%에 이르렀다.

 한국갤럽은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토대로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에 대해선 다중 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 통계 기법을 통해 '예상 득표율'을 산출했다.

 그 결과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그 외 정당·단체가 6%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에 동의하는 의견은 47%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 37%보다 우세했다.

 정부가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65%로 '잘못한 일' 26%보다 월등히 많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0년 3월 31일~4월 2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4%(총 통화 730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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