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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4·15총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4)제주시갑 자유한국당 구자헌 예비후보
“제주판 ‘낡은 정치’ 뼈저리게 경험… ‘희망 정치’ 만들것"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0. 0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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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구자헌 예비후보는 고향인 제주에 내려와 제주판 낡은 정치의 문제를 뼈저리게 경험했다면서 도민의 이해를 대변할 정치를 만들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흙수저·검사 출신 정치 입문
도민 위한 정치 구현 할 것


4·3특별법 개정 완전한 치유
특별재정자치 실현 등 공약


제2공항 건설 필요…
갈등, 대화·타협 통해 해결해야

민주당 적폐… 표로 심판해야
서민·청년·미래세대 희망 주고파






▶출마 결심 이유는

=제주도에서는 2004년 이후 16년째,서귀포는 20년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을 싹쓸이 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도민은 삶이 나아지는 것을 경험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제주도의 갈등 문제 역시 해결해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4·3의 아픔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에 책임을 떠넘길 뿐 치유를 위한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다만 같은 당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정을 포위하고 공격했다. 본인들이 정작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면서 제주도지사가 불통이라고 비난만 할 뿐이었다. 제주 발전을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대신 인기에 영합해 뒤늦게 제2공항 건설 공론화의 장에 숟가락을 얹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강정마을 사건은 민주당 본인들이 만든 사건인데도 뒷짐을 지고 갈등을 키웠다.

좀 더 큰 틀에서 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의 한국 정치가 이런 형국이다. 대한민국 전체를 보자면 더불어민주당이 집권당이지만 통치자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제1야당을 그저 적폐세력으로 모는 태도로 나라를 두 동강 냈다는 점에선 동일하다. 정치의 장, 타협의 장을 없앴고 극한대립 속에서 어떠한 일도 진행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저는 우리 정치가 정쟁이 아니라 삶을 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 적폐청산이란 명목으로 전임 정부 사람들을 도륙하는데 골몰한다. 정쟁을 위한 발목잡기 정치활동이 아닌, 민생을 위한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서민과 청년에게 희망이 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현재를 준비하는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



▶주요 공약은

=첫째,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지만 지키고 있지 않은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4·3의 완전한 치유를 이뤄내겠다. 유족신고 상설화, 배·보상 특별법 제정, 4·3수형인 명예회복 및 수형인 명부 삭제, 국가 트라우마 센터 건립 등 정부 여당이 실천하지 않는 약속을 실현시키겠다.

4·3특별법이 발의만 되고 진행이 안 되는 건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폭주에 그대로 발맞추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 때문이다. 정부 여당에 발맞춰서 제1야당을 공격만 하니 성과가 없다. 국회 입성한다면 자유한국당 소속인 제가 곧바로 4·3특별법 개정안을 직접 발의하고 당을 설득해서 여야 합의 처리를 이끌겠다.

둘째, 스마트관광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주관광의 경쟁력과 질을 높이고 고소득 농가육성 프로젝트로 제주의 전통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서 도민소득을 제고하겠다. 또한 양돈농가 선진화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축산업을 만들겠다.

셋째,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된 이후 외국인, 이주민, 불법체류자가 증가했다. 다문화사회의 문화적 이질감 극복을 통한 범죄예방과 함께 범죄 및 무질서에 대한 다각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

넷째, 국제자유도시로서 제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 제주 특별재정자치 실현이 관건이다. 제주도민과 도내기업이 내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 일부 국세를 제주도에 귀속시켜서 특별자치도에 걸맞는 재정자치를 실현하겠다.

다섯째, 첨단 신성장산업 융합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제주도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 국내외 대기업 연구소를 유치하겠다.



▶제주 최대 갈등 현안으로 꼽히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과 해법은

=제2공항은 제주경제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 일자리 해결과 자영업 대책을 바라면서 제주의 입구를 막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제1공항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안전위험까지 심각한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제2공항을 하지 말자는 것은 1차산업, 관광산업, 미래산업 등 제주의 주력산업 전체를 포기하자는 주장과 같다.

다만 제 생각이 그렇다 하더라도 이 문제를 둘러싼 찬반양론이 격렬한 지형도는 인정해야 한다. 제2공항이 제2의 강정마을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강정마을 문제는 노무현 정부 시절 그곳에 해군기지를 짓기로 했던 민주당 사람들이 이명박 정부 시절 느닷없이 야권연대에 휩쓸려 반대하면서 격화됐다. 주로 정치화된 외지인들이 반대했지만 제주도 내부에서도 갈등이 커졌다. 결국 지역 사회에 상당한 후유증을 남기게 됐는데, 이러한 전철을 밟아서는 곤란하다.

결국 현재 제2공항을 반대하는 주민들과도 더욱 긴밀한 소통이 필요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2공항의 추진시점을 다소 늦춰서라도 갈등의 양상이 잦아지는 시점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 더디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철학이다.

▶예비후보만의 장점은

=저는 제주 토박이면서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흙수저 출신이다. 뼛속깊이 흙수저 출신으로 가난이 무엇인지, 가난이 주는 고통과 차별이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다. 삼도동에서 가난한 유년기, 청소년기를 보냈고 어려운 환경 속에 청소년기에는 방황도 했다. 고등학교를 채 마치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생활을 하는 동안 늘 가난한 이웃들의 환경에 관심을 가졌고, 평범한 시민들의 소박한 삶 속에 숨어있는 사건의 갈등에 대해 세심히 살피는 서민검사였다.

2003년 현직 검사로서 너무나 과분하게도 '올해의 여성인권상'을 수상하게 한 일도 있었다. 당시엔 성매매업주에게 인권을 유린당하고 탈출을 강행하는 여성들을 선불금을 못 갚고 도주한 범죄인으로 취급하던 관례가 있었는데, 이를 뒤집고 사법역사상 최초로 여성들을 풀어주고 그들을 착취하던 악덕업주들을 구속기소했다.

인생을 통틀어 스스로 흙수저의 삶, 그리하여 서민을 위하는 삶을 살았던 초심을 잃지 않고 정치권에서도 도민을 위한 정치를 구현해 나가려 한다.

고향에 내려와 변호사 개업을 하고 지내며 제주판 정·경·관 유착의 낡은 정치의 문제를 뼈저리게 경험했다. 토호의 이해가 아니라 도민의 이해를 대변할 정치를 만들기 위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필승 전략은

=서민을 위하는 저의 진정성을 국민들께서 알아주실 거라고 믿고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지금 국민들의 삶이 매우 어렵다. 문재인 정부가 밀어 붙인 '소득주도성장'은 허구임이 입증되어 가고 있다. 가처분소득은 줄고 성장은 멈추었다. 정부는 일자리가 늘었다고 하지만 그 실상은 매우 황망한 숫자놀음이다.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과 자영업이 몰락했고 경제의 허리인 40대의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들은 아예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거나 단기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다.

경제의 침체 속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은 부동산 가격 뿐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양극화 정책으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조차 꾸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제주도 지역경제 역시 동반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뼛속 깊이 서민인 저 구자헌이 서민의 삶을 지키겠다. 민생을 파탄시키는 소득주도성장 파기하고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노선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제주도에서 민주당이 처한 처지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노상 남을 적폐로 몰아가지만, 제주도에서는 민주당이 적폐라고 봐야 한다. 권력 독식에 취하여 도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들을 시민들이 준엄하게 꾸짖고 표로서 심판해야 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상식이 바로 서는 제주 정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누가 진정 도민을 위하는 정치인이고, 서민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인지 잘 살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정리=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구자헌 프로필 ---------------------------------------------------------------

▷생년월일=1968년 8월 22일(음력) ▷출신지=제주시 삼도동 ▷학력=제주남초, 제주중앙중, 오현고(중퇴), 고려대 법학과 4년 제적 ▷주요경력=(현)제주지방변호사회 부회장, (전)대전·대구·인천·부산지검 검사,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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