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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워라밸 지수로 본 제주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0. 0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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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멀고 멀었다. 지난 연말 정부가 내놓은 '워라밸 지수'를 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워라밸 지수'에서 제주가 최하위권에 속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지역별 일·생활균형 지수'에 따르면 제주는 100점 만점에 47.5점으로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6위에 머물렀다. 가장 끝에 있는 경남(44.7점)과 함께 최하위 그룹이었다. 반면 부산은 57.5점으로 1년 전 전국 1위였던 서울(57.1점)과 순위를 뒤바꿨다. 팍팍한 우리네의 삶을 다시 들춰보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해졌다.

일·생활균형 지수는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과 총근로시간, 초과근로시간, 휴가기간, 남성 가사노동 비중,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 육아휴직 사용 현황, 일·생활균형 조례 유무 등으로 구성된 24개 지표를 기준으로 지역별로 실태조사해 2023년 추정치를 100점 만점으로 잡아 매년 도달한 정도를 분석한 것이다.

모든 지역이 일·생활균형 지수를 처음 조사했던 2017년보다 지수가 올라 일과 생활의 균형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워라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이 지역 곳곳에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주 역시 37.1점에 그쳤던 2017년에 비해 10.4점이 올라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모든 영역에서 전국 평균(50.1점)에 못미처 전년보다 여덟단계나 아래로 내려간 모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

제주에서도 공공기관, 공기업 등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체감도는 아쉬울 따름이다. 올해의 끝자락에는 제주의 일과 생활 균형의 수준이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다음 조사결과가 사뭇 궁금해진다.

<박소정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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