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끝…제주 국회의원 행보 관심

정기국회 끝…제주 국회의원 행보 관심
강 의원 금주 입장 표명 가능성
오·위 의원 지역·국회 활동 중점
  • 입력 : 2019. 12.16(월) 09:50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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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를 마무리 한 제주 국회의원 3인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4개월 뒤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만큼 이들의 행보는 총선을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

3인 중 지역사회에서 그 행보가 가장 주목받는 이는 4선의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이다. 총선 출마 여부에 여야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강 의원은 최근 정기국회 의정활동에 집중하며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는 사이 제주시 갑 지역에서는 같은 당내 후보와 야당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빠르면 이번 주 중에는 공식 입장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재선을 노리는 오영훈(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의원과 위성곤(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의원도 앞으로의 시간표는 내년 총선에 맞춰져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서지역 농산물 해상 운송비 등 제주 현안들의 물꼬를 트는 성과를 거둔 위성곤 의원은 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 해소와 도민 의견 수렴이라는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 지역 활동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제2공항을 둘러싼 논란이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검토 결과가 나오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역에서 갈등 해결의 해법을 찾고, 총선에서 도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제2공항 해법을 고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의원의 경우 정기국회가 마무리돼 상당수 의원들이 지역구 현장을 찾는 것과 달리 국회에서의 활동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오 의원이 발의한 4·3특별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처리가 무산되며 20대 국회 처리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오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원 설득 작업에도 공을 들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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