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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실종자 닷새째 밤샘수색 추가 발견 없다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11.23. 10: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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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사고가 난 대성호(29t·통영 선적) 실종자 수색이 밤새 진행됐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

사고 발생 닷새째인 2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이 전날 오후 6시부터 경비함정과 선박 33척,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야간수색을 했다.

해경은 최초 신고 위치인 차귀도 서쪽 76㎞ 해상 주변을 정밀 수색하고, 수색 범위를 넓혀 최초 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으로 각 111㎞ 해역을 샅샅이 살폈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승선원 12명 중 사고 당일인 19일에 수습한 사망자 김모(60·경남 사천) 씨 외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침몰한 선수 부분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도 이뤄졌지만, 아직 성과는 없다.

전날 오후 해군 기뢰탐색함 2척이 현장에 도착,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선수 부분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 정밀탐색을 했으나 아직 정확한 위치는 찾지 못했다.

또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바다로 5호도 이날 오전 2시께 수색 현장에 도착해 멀티빔과 사이드스캔소나 등의 장비를 이용해 수중탐색을 했지만, 선수 찾기에 실패했다.

수색팀은 날이 밝은 뒤에도 경비함정을 비롯한 민간 어선 등 37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귀포시청 직원 등도 제주도 서남부 지역인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안덕리 대평리 해안 일대를 수색한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해상은 24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파도도 2∼4m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해상에 떠 있던 대성호 선미를 인양하는 작업은 전날 완료됐다.

당초 인양된 바지선은 이날 오전 6시께 화순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해상 기상 악화로 기존 속력을 유지하기 힘들어 정오는 돼야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해경,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소방안전본부,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등 5개 기관 20명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에 들어간다.

경남 통영 선적 연승 어선 대성호(29t)는 지난 8일 오전 승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인 6)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해 19일 오전 4시 전후에 발생한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탄 후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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