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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회 발전 세미나
5070시대 제주생활문화 ‘그 때 어떵 살아싱고 양’
김원순 기자
입력 : 2019. 11.13. 05: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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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팔레스호텔  2층 강당에서 제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회 주관으로 기억으로 만나는 5070시대 생활문화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탑동팔레스호텔 2층 강당에서 제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회 주관으로 기억으로 만나는 5070시대 생활문화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지난 11일 탑동팔레스호텔 2층 강당에서 1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최하고 제주문화원 부설 제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김원순)이 주관, 박승석 총무이사 사회로 90여 분간 기억으로 만나는 생활문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발제자는 향토문화 회원들로 구성되었으며 팔순이신 분도 계시고, 모두 60대 중반을 넘긴 어르신들께서 50~70년대를 살아오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몸에 익힌 발자취를 이야기 하는 자리였다. 발제문은 지난 1년 동안 류승희 강사 책임 하에 원고를 정리하고 사진을 모아 모아서 발표하는 시간에 이르렀다. 세미나 좌장에는 좌문철 전 교육국장이 제치 있게 진행하였고 방청석에 계시 분들 질문도 받았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서근숙 선생은 올해 팔순인데도 원고를 정확하게 읽어가면서 "어려서 어머니께서 듣고, 배운 절약정신을 시집가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고, 딸에게도 할머니 정신을 이어줬는데 시대가 많이 변해서 그대로 살아가는지는 잘 모른다"고 하셨다. 이 분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하시며 "일회용품이 판을 치는 시대에 일회용품이라도 하더라도 2회 아니 3회라도 더 쓸 수 있으면 더 쓰고 가능하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까지 하였다. 과거에 우리 어머니에 어머니들처럼 다시 쓰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셨다.

또 60년부터 70년 초까지 구두통을 들고 거리로 나와 구두를 닦고 아이스케키 통을 둘러매어 한나라도 더 팔아서 하루 한 끼 먹는 10원짜리 국수 값을 벌어야 했고, 야간학비에 보태겠다고 동분서주 하면서도 주경야독으로 석사학위까지 받은 발제문을 설명할 때 방청석 모두 숙연하여 눈시울이 붉어졌다.

집안이 가난하여 초등학교는 졸업했지만 중학교 합격을 하고도 학비를 내지 못해 동창들이 중학교복을 입고 다니는 것이 부러워 나도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13살 어린 나이에 구두닦이, 아이스케키 파는 일, 신문배달 하는 일로 거리를 돌아다녔다. 지금도 구도심권 동문로터리를 중심으로 구두를 닦던 장소라든가 다방, 시장골목 등을 줄줄 외우고 있었다.

제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회는 2010년 출범하여 해마다 발전 세미나를 진행하는데 지금까지 모두 기억으로 만나는 생활사들을 백종진 사무국장이 주제를 정하고 년초부터 년말까지 진행 한 내용들을 한데모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일회용 사회보다 반복 사용하는 사회풍토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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