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원지역 시간당 118㎜.. 침수피해 잇따라

서귀포 남원지역 시간당 118㎜.. 침수피해 잇따라
  • 입력 : 2019. 09.04(수) 09:5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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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 남부에 시간당 10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제주지방에는 제주 동부와 남부에 호우경보, 서부와 북부,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태풍센터 176㎜, 신례 165㎜, 송당 124㎜, 제주 33.4㎜, 서귀포 0.4㎜, 고산 65.7㎜, 한라산 성판악 49.5㎜ 등이다.

특히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 지점은 시간당 118.5㎜, 남원읍 한남리 태풍센터 지점은 시간당 118㎜ 집중 호우가 내렸다.

이로인해 남원읍 지역 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차량이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43분쯤 남원읍 위미리에서는 도로 침수로 차량에 2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고, 오전 8시 31분께 남원읍 한남리에서도 차량 2대가 고립돼 총 3명이 구조됐다.

또 이날 오전 7시쯤 남원읍 의귀리 펌프실 침수로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제주기상청은 비 구름대가 제주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특히 제주공항과 중문 송당지역에 시간당 30~50㎜의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면서 침수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이 비 구름대는 시간당 30km 속도로 북동진하면 1~2시간 후 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비 날씨는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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