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호우특보 시간당 30㎜ 폭우

제주 전역 호우특보 시간당 30㎜ 폭우
5일까지 30~80㎜.. 최대 120㎜ 이상
태풍 '링링' 7일 새벽 제주 최근접
  • 입력 : 2019. 09.04(수) 08:2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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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7시20분을 기해 제주 남부와 동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오전 7시40분을 기해 제주 북부와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서부지역은 이날 오후 6시1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돌풍과 함께 전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 비는 낮부터 밤까지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 9시 이후부터 다시 시작돼 5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일까지 30∼8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5일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 6일과 7일은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제주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장기간 이어겠다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상에서는 '링링(LINGLING)'이 북상함에 따라 5일 오후(15~18시)에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6일 낮(12~15시)에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도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와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4일 오전 03시 현재 중심기압 98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97km/h(27m/s)의 강도 중의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5일 오전 03시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링링'은 7일 오전 03시에 서귀포 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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