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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중인 '링링' 진로 심상치 않다
제주 6일부터 태풍 오른쪽 위험반원
강풍에 집중 호우..많은 피해 예상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19. 09.03. 1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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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 진로 예상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의 진로가 심상치 않다. 특히 제주가 태풍의 위험반원에 놓이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3일 오전 9시 현재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4hPa, 중심 최대 풍속 초속 21m, 크기는 소형, 강도도 소이다.

'링링'은 오는 4일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250km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후 방향을 북북동으로 틀면서 6일 오전 서귀포 남서쪽 31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일 밤사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7일 군산 방향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문제는 제주가 '링링'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놓인다는 점이다. 태풍의 회전방향은 반시계 방향으로 위험반경은 진행방향에 대해 오른쪽이며 태풍의 이동방향과 같기 때문에 풍속과 이동속도가 더해져 강풍 피해가 예상된다.

'링링'이 제주 부근을 지날 때 최대풍속은 초속 35m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강풍반경도 최대 320km까지 예상되고 있다. 초속 33~35m의 바람은 기차가 탈선할 수도 있으며 초속 30m 이상은 가로수가 뽑히고 낡은 집은 무너지는 수준이다.

특히 9월 가을 태풍은 제주와 한반도에 큰 피해를 주고 갔다.

지난 2007년 9월 '나리' 태풍은 제주지역에 불과 2~3시간 사이에 시간당 100㎜가 넘는 물폭탄을 쏟아부으며 13명이 사망하고 1370억원 재산 피해를 냈다.

또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도 9월에 한반도를 강타했다.

이와함께 지난 주부터 계속된 가을장마로 인해 제주지역의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태풍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붕괴나 산사태의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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