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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불볕더위… 갈수록 피해도 늘어
월정 33.6℃… 폭염특보 나흘째 유지
돼지 111마리 폐사해 7700만원 피해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8.01. 17: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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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도 가마솥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최고기온은 제주 32.1℃, 외도 32.3℃, 신례 31.8℃, 구좌 33℃, 월정 33.6℃, 성산 31.8℃, 한림 32.6℃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 동부지역은 이틀째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제주 북부와 서부지역도 폭염주의보가 각각 4일, 2일째 발효되고 있다.

 열대야 현상도 제주시 9일, 서귀포시·고산 각 6일, 성산 4일간 나타나 밤에도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주시 구좌읍 소재 A양돈농가에서 돼지 20마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해 폐사한 것을 시작으로 1일까지 총 7개 농가에서 돼지 111마리가 폐사해 7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에서는 당분간 강한 일사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해 낮 기온이 33~35℃ 내외로 치솟아 매우 덥겠다"며 "밤 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심화됨에 따라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옥외 작업중지 권고 온도'를 기존 38℃에서 35℃로 낮추고, 이에 대한 현장지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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