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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제주개 고유 토종개 맞다"
외래 유전자 유입 없어 유전적 독창성 확보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19. 07.23. 11: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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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가 우리나라 고유 토종개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순수 혈동 보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제주축산진흥원이 관리하는 제주견 20마리와 외국 개 등 7개 품종을 대상으로 품종간 유전적 거리를 살핀 결과 한국 토종개와 가까웠고 독립적인 품종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 셰퍼드 등 외국 개와는 유적적 거리가 아주 멀었고 제주개가 한국 토종개로서 유전적 독창성이 있음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제주개의 유전자형 다양성은 56%로 경주개 동경이의 70%, 진돗개의 61%보다 낮았다. 이는 외래 유전자의 유입이 없는 상태의 소규모 집단으로 보존됐다는 의미다.

제주개는 품성이 온순하면서 행동이 민첩한 견종이다. 청각·후각·시각이 발달해 꿩 등을 잘 사냥한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 혈통 보존과 육성 사업을 벌여 49마리를 관리 중이다.

제주축산진흥원은 1986년 6월 제주재래견 3마리(암 2·수 1)를 기본 축으로 제주개의 순수혈통 보존·증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건너와 3000년 전부터 제주에 정착해 특유의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개는 온순하면서도 행동이 민첩하고 청각, 후각, 시각이 뛰어나 오소리나꿩 등 야생동물 사냥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개는 진돗개와 모양이나 색깔은 비슷하지만 진돗개는 꼬리가 말려 올라간 반면 제주개는 꼬리를 거의 꼿꼿이 세우는 게 특징이다. 다 자란 제주견의 몸길이는49∼55㎝, 몸무게 12∼16㎏이고 수명은 15년 안팎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제주개를 진돗개와 삽살개처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도는 제주개의 천연기념물 등재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강화하고, 종을 보전함으로써 제주개의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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