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배드민턴 이혁재·이예지 역전 '금메달'

제주배드민턴 이혁재·이예지 역전 '금메달'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 혼합복식
고등부 2학년·1학년 짝 이뤄 정상 등극
  • 입력 : 2019. 07.21(일) 15:2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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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제주사대부고 2)와 이예지(제주여고 1)가 '제10회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9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제주도배드민턴협회 제공

이혁재(제주사대부고 2)와 이예지(제주여고 1)가 역전 드라마를 쓰며 전국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이혁재·이예지는 19일 전남 화순시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9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고등부 혹합복식 결승전에서 이상협(진광고)·김지원(치악고)을 세트 스코어 2-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혁재·이예지는 이날 첫 세트를 8-21의 큰 점수차로 내주면서 출발해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2세트를 접전 끝에 21-18로 따돌리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3세트는 21-15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이혁재·이유지는 이번 대회 1라운드(64강)와 2라운드, 3라운드까지 모두 세트 스코어 2-0의 파죽지세로 결승을 향해 달려왔다. 이어 8강전에서는 첫 세트를 내준 뒤 2-1로 역전승했으며, 결승 전날 펼쳐진 준결승에서도 2-0으로 상대를 제압해 결승에 올랐다.

 오왕석 제주도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은 "제주 학생 배드민턴은 각종 전국 대회마다 4~8강에 들 만큼 강호로 자리 잡았지만 2학년과 1학년이 짝을 이뤄 3학년 선수들을 상대로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앞으로 제주 배드민턴을 이끌어갈 기대주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이민서(제주사대부고)·지영빈(제주여고)이 '2019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 학생선수권대회' 고등 3학년부 남녀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청소년대표로 발탁돼 중국 쑤저우 쑤저우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진행 중인 20~8일 2019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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