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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기고 녹슨 다크투어리즘 '알뜨르비행장'
4·3유적지·日 전적지 훼손 방치… 관리 필요
쓰레기 버려지고 장애인 편의시설 파손 등
방문객 "방치는 또다른 아픔…관리 이뤄져야"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19. 04.22. 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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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다크투어리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크투어 대상지 중 하나인 '알뜨르 비행장'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방문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2일 찾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알뜨르비행장 주차장 한편에는 서귀포시 영농폐기물이라고 적힌 마대 더미가 잔뜩 쌓여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휴지와 비닐봉투 등의 쓰레기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다. 또 주차장 인근에 조성된 평화공원화장실 진입로에는 보행 취약계층을 위해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만, 목재로 구성된 경사로는 부식·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더불어 알뜨르비행장 내부에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대형 소녀상이 설치돼 있었고 소녀상의 작품 설명이 담긴 안내판은 일부 내용이 지워져 있다. 이 외에도 알뜨르비행장의 격납고에는 방문객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낙서가 잔뜩 그려져 있고 4·3유적지의 안내판은 녹이 슬어 있어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이날 알뜨르비행장에서 만난 최모(42)씨는 "다크투어리즘 대상지인 알뜨르비행장을 찾았는데 시설물 보존·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다소 아쉽다"면서 "과거의 아픈 역사가 담긴 기록물 등 지역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픔이 서린 지역에 또 다른 아픔을 겪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처럼 알뜨르비행장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지만 시설물, 문화재 등에 따라 관리 주체는 나뉘어 있고 이에 따라 관리도 제각각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 등에 따르면 알뜨르 비행장 내부 시설물 등은 각각 관리 주체가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와 관련해서는 지역내 읍·면·동 사무소에서, 주차장에 설치된 소녀상은 설치 주체가, 화장실 앞 파손된 목재데크시설 또한 담당이 따로 지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도 세계유산본부는 알뜨르비행장에 등록된 문화재에 한해서 보수·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올해 알뜨르비행장 내 지하벙커 진출입 목적에 대한 목재계단 보수를 진행해 최근 완료했다"면서 "앞으로도 등록된 문화재 대상으로 보수·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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