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호우특보 해제..성산 53㎜

제주 강풍·호우특보 해제..성산 53㎜
제주공항 20일 순간최대풍속 27.3m/s 기록.. 항공기 차질 속출
오늘 북부지역 한때 비..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 이어질듯
  • 입력 : 2019. 03.21(목) 08:48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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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최대풍속 20m/s가 넘는 강풍과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가 제주지방에서 물러나면서 강풍·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 산지와 동부, 남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20일 밤 늦게 해제됐다.

하지만 저기압 영향에 따른 비구름대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부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20일부터 21일 04시까지 주요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에 103.0㎜가 내린 것으로 비롯해 , 성판악 91.5, 윗세오름 78.0㎜를 기록했다. 동부지역인 성산 53.3, 표선 43.0, 송당 26.5㎜를 보였고 서귀포 13.4, 태풍센터 49.5, 신례 42.5, 색달 18.0㎜, 제주 1.7, 새별오름 12.0, 선흘 12.5㎜, 고산 3.3, 금악 12.5, 대정 3.5,추자도 20.5㎜를 기록했다.

20일 오후부터 강풍도 계속됐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제주공항에는 27.3m/s의 강풍이 불었다. 제주 26.5, 유수암 24.0, 어리목 23.8, 외도 21.3, 월정 20.0, 선흘 19.7m/s 등 제주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에따라 윈드시어와 강풍, 뇌전특보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서는 130여편이 넘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하거나 지연운항하는 등 큰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기상청은 21일 오후부터 밤사이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2일부터 주말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1일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밤에는 체감온도(제주시 기준)가 3~5℃로 낮아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아침기온은 6~7℃로 평년(6~8℃)과 비슷하겠으나, 낮 기온은 8~14℃로 평년(13~15℃)보다 조금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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