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 단축, 필요시 보완"

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 단축, 필요시 보완"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
"내년에 경제활력 높여 성과 보여드려야"
  • 입력 : 2018. 12.17(월) 14:16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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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새로운 경제정책에 대한 보완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도모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에는 우리 정부의 경제성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를 5년의 임기동안 획기적으로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적어도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기회가 많아져 창업 붐이 일어나야 한다. 소비확대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여건도 개선시켜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기다리지 말고, 먼저 찾아 나서서 기업 투자의 걸림돌을 해소해줘야 할 것"이라며 "포괄적인 규제혁신 뿐만 아니라, 투자 건별, 제품별 투자 애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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