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제2소득원인 키위 명품화를 위해 품종별 수확기 판별기술을 정립하고 보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농촌진흥청 지역특화기술 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생육특성, 당도, 내부착색도 등 품종별 특성을 연구해 적정 수확기 판별 기준을 설정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조사 자료와 이탈리아에서 도입된 키위 품질조사 장비를 투입해 당도, 경도, 건물중 등을 정밀하게 조사 분석해 품종별 적정 수확기도 정할 방침이다.
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홍양, 엔자레드, 한라골드, 제시골드, 메가그린 등 5개 품종을 재배하는 무가온하우스 5개소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지난해 2년차 연구 땐 수확기 도래에 따른 경도변화 대비 당도변화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한라골드는 경도와 당도가 함께 증가했지만 그 외 품종은 경도는 떨어지고 당도가 상승하는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 내부착색도 변화 대비 당도 변화를 살펴본 결과 홍양, 엔자레드, 한라골드, 제시골드는 내부착색도와 당도가 함께 상승했으나 메가그린은 내부착색도는 떨어지는 반면 당도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