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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플러스] 지금, 여기 제주는 '눈꽃세상'
순백의 황홀함… 설국으로의 초대
손정경 기자 jungkson@ihalla.com
입력 : 2018. 01.11.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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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으로 뒤덮인 한라산 만세동산 일대. 사진=한라일보 DB

제주 전역에 소복이 내려앉은 눈발
어디에나 눈 둬도 순백 설경에 취해
눈 내리면 제주 곳곳이 천연눈썰매장
제주마 방목지·천아수원지 등 인기
남녀노소 누구나 눈썰매 재미에 흠뻑
겨울, 또 다른 재미 '윈터페스티벌'
이달 21일까지 한라산 등 도내 일원서
다양한 눈놀이부터 특별 공연까지


올 겨울 제주는 설국(雪國)이다. 쉴 새 없이 흩날리던 눈발이 제주 전역에 소복이 내려앉았다. 어디에 눈을 두어도 순백의 황홀함에 흠뻑 취할 듯하다. 눈 내린 제주를 즐기기 위한 장소로 한라산만을 떠올리는 이도 많지만 예상외로 제주의 겨울을 즐기기 위한 선택지는 다양하다. 순백의 얼굴을 한 ‘설국 제주’로 초대한다.

▶눈이 내려 즐겁다, 천연눈썰매장=적당히 경사진 비탈길에 눈이 쌓이면 눈썰매 인파로 붐비는 곳들이 있다. 천연눈썰매장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겨울 한라산. 사진=한라일보 DB

천연 눈 위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고 따로 비용을 지불할 필요도 없어 겨울이면 늘 인파로 북적인다. 마트 등에서 판매용으로 내놓은 눈썰매는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의 놀이기구 필수품이 된 것만 같다. 꼭 훌륭한 썰매가 아니어도 된다. 비료 포대나 상자를 썰매로 이용해도 그 누구도 뭐라고 하는 이 없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그저 즐겁게 눈을 가르며 썰매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제주의 대표적 천연눈썰매장 가운데 하나로 제주마 방목지를 들 수 있다. 제주시 용강동에 위치한 제주마 방목지는 평소에는 말을 방목하고 있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지만, 겨울에는 천연눈썰매장이 된다. 겨울이면 제주마는 축산진흥원 실내 사육장으로 거처를 옮기기 때문이다. 제주마 방목지는 한라산 전경은 물론 주변 풍광이 이국적이어서 특히 인기가 있다.

눈 내린 제주마 방목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5·16도로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으며 요즘에는 3000원 정도를 지불하면 썰매를 빌릴 수 있는 트럭이 운영되기도 한다.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천아수원지 주변도 제주에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다. 한라산 1100도로를 따라 어리목으로 향하는 중간 지점에 있으며 다소 경사가 있어 스릴있는 눈썰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광장, 1100도로나 산록도로변 역시 눈이 쌓일 때마다 눈썰매장으로 인기인 장소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눈썰매장이 아니다 보니 편의시설이 없어 썰매를 타러 가기 전 필요한 장비나 물품들을 꼼꼼히 준비해간다면 불편함 없이 더욱 더 신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겨울 축제로 들썩, 제주윈터페스티벌=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2018 제주윈터페스티벌'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윈터페스티벌에서 눈놀이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

제주윈터페스티벌은 온통 한라산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체험 프로그램인 '스노우월드'와 제주시 원도심, 서귀포시 중문과 이중섭거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도심지 연계 프로그램인 '스노우시티'로 진행된다. '스노우월드'에는 눈썰매, 스노우 범퍼카, 아이스하키·컬링, 전통놀이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다만 이번 주말까지 폭설이 이어지면 어리목 '스노우월드'는 운영이 안 될 가능성도 있어 '스노우월드'를 방문하기 전에는 반드시 운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문의는 제주관광정보센터(740-6000)로 하면 된다.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 일원을 주요 무대로 진행되는 '스노우시티'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눈사람·눈꽃나무 포토존 등이 설치돼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이번 주말에는 버스킹 거리공연도 예정돼 있다. 13일 오후 2시와 3시, 4시에는 음악공연과 마술쇼가 약 50분간 펼쳐져 축제의 흥을 한층 돋을 예정이다. 서귀포시에도 이중섭문화거리에는 한라봉을 테마로 한 포토존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에는 대형 트리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빼놓을 수 없는 설경, 한라산=꽁꽁 얼어붙어 유리장처럼 투명한 산정호수와 그 위에 살포시 쌓인 눈. 그 주위를 둘러싼 나무들이 소담스러운 겨울옷을 입는다. 겨울이면 겨울왕국으로 변신하는 사라오름은 아는 사람만 방문하는 비밀의 숲이다. 한라산 성판악 등반코스 남측에 위치한 사라오름은 오름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는 산정 화구호다. 성판악 등산로 입구로부터 5.8km 지점에서 사라오름 방향으로 600m만 가면 된다. 왕복 4~5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호수를 둘러 나무데크가 설치돼 있어 걷기에 편하다.

다른 코스보다 비교적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는 어리목코스도 눈꽃 장관을 보기엔 최적의 장소다. 어리목코스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해발 970m)에서 출발해 사제비동산(2.4km 지점)과 만세동산(4.7km 지점)을 지나 윗세오름 대피소(6.8km)로 연결되는 코스로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 가까이 갈수록 눈꽃 세상이 조금씩 펼쳐지기 시작한다. 수증기의 승화로 생긴 나무 서리인 상고대가 펼쳐지고, 그곳에 또 눈이 내려앉으면 그야말로 눈꽃세상이 된다. 한라산의 눈길을 오르려면 아이젠 등의 안전장비는 필수다. 며칠간 계속된 폭설로 주말까지 입산통제가 이어질 수도 있어 출발 전 반드시 입산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손정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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