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신주에 기상·환경감시용 IoT센서 설치

도내 전신주에 기상·환경감시용 IoT센서 설치
한전-(주)케이웨더 협약…전력설비 고장예방·미세먼지 감시
  • 입력 : 2017. 08.01(화) 16:5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전 제주본부(본부장 황우현)는 1일 국내 날씨와 공기 서비스기업인 (주)케이웨더(대표 김동식)와 '기상·환경감시용 IoT 센서를 활용한 전력설비 최적관리 Biz Model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태풍·폭우·낙뢰·강풍·폭염·폭설 등 외부환경에 따라 전력설비와 수요를 관리해야 하는 한전에서는 지역별 기상정보가 필요하고, 케이웨더는 환경감시용 IoT센서를 이용해 현장정보를 수집하려면 설치장소와 기기동작용 전원이 있어야 하는 점에 착안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1단계로 한전 사택 등 30개소에 전력설비 고장예방 최적관리 시스템을 이달 말까지 구축하게 된다. 시스템은 가정내 미세먼지 감시와 주변지역 대기오염 등 실내외 환경을 모니터링, 온도·습도·CO2·염해·진동정보 등을 현장에서 측정하게 된다.

 1단계 사업을 바탕으로 2단계로 연말까지 도내 100개소로 IoT센서 설치를 확대하고, 3단계로 앞으로 3년간 제주본부가 관리하는 전신주의 10%에 해당하는 약 2만개소에 설치하고 실시간 수집되는 정보를 이용해 전력설비의 고장예측 등을 최적관리하게 된다. 또 기상·환경정보는 빅 데이터(Big Data)로 축적해 앞으로 지역별 관광정보서비스와 기상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협약해 제공하게 된다.

 한전 제주본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거쳐 한전이 전국에 보유한 900만본의 전신주를 이용해 전국적인 기상·환경정보 모니터링 시스템망을 구축하고 고객맞춤형 특화서비스 모델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에 적용할 신 비즈모델(Biz Model)로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확산과 해외 전력서비스시장에 동반진출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5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