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서 환경으로 범죄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하며 자연스러운 범죄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참여를 통한 환경개선의 중요성이 부각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 같은 의견은 19일 오후 2시부터 제주대 공대 3호관 강당에서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회장 박정근)가 ‘범죄예방설계’를 주제로 공대 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금년도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 춘계학술세미나에서 행한 경상대 건축학과 강석진교수의 ‘범죄예방디자인의 CPTED 이해와 적용’이란 제목의 특강에서 나왔다.

그는 건축의 본질에서 범죄예방 해법을 찾아야 하며 범죄예방설계의 적용원리가 건축가의 창의성을 저해해서는 안되며 시각중심의 디자인보다 지역정체성과 도시 특성을 고려한 종합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창석 제주특별자치도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범죄예방설계 정책과 현황’이란 제목에서 디자인은 공간에 담긴 이야기와 그것을 즐기려는 사람들 사이 인터페이스임으로 스토리텔링 공간을 만드는 디자인 인터페이스는 친절과, 사려 깊고 섬세하고 창조적이어야 하며 정교하게 연출된 제주의 이야기가 제주를 찾는 사람들에게‘체험’으로 각인되는 공간으로 닥아서 가면 제주가 유명한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니버설,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장책으로 제도적 관리 체계화를 위해 공공디자인 진흥, 유니버설디자인,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각각 제정했다고 밝히고 체계적 운영을 위한 종합프로세스 구축 운영으로 품격 높은 디자인을 조성하는 국제자유도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