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제주향교(전교 김봉오)는 제45회 성년의 날을 맞아 15일 제주향교 교정에서 2017년 성년의날 기념식 및 전통성년례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5월 성년의 날(셋째주 월요일)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올해 성년을 맞는 1998년생 청소년들과 청소년단체, 읍면동 유림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 성년의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청소년과 청소년 유공자 18명에게 표창패(도지사 7명, 제주시장 11명)를 수여하고, 2부에는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 1998년생 10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성년례가 진행됐다.

　전통성년례에서는 전통의복인 평상복, 외출복, 예복을 번갈아 입고 남자인 경우 갓을 씌워주는 관례와 여자인 경우 쪽을 올려 비녀를 꽂는 계례 예식인 삼가례(시가, 재가, 삼가)을 재현했다. 또한 술의 의식에서 성인으로서의 서약을 하는 등 기억에 남을 체험과 함께 성년자에게 교훈을 주는 수훈이 이어졌다.

　다음은 표창 수상자 명단.

　◇도지사 표창 ▷청소년 육성 유공=고병수(화북동청소년지도협) 강병철(제주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박교은(청소년수련관방과후아카데미) ▷모범 청소년=채주홍(오현고 1) 민수빈(제주중앙여고 2) 김새롬(세화고 3) 김채현(제주한라대 3) ◇시장 표창 ▷청소년 육성 유공=송병철(일도2동청소년지도협) 문창호(건입동청소년지도협) 양희정(제주시 노형동) 김지숙(제주YWCA) 윤광희(한림청소년문화의집) 유미영(이도일동청소년문화의집방과후아카데미) ▷모범 청소년=김지은(삼성초 6) 문지연(제주동여중 1) 문준영(제주중 3) 강다원(신성여고 1) 양영은(제주중앙여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