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독주 속 대구·서울시 2위 각축전
대한민국 최고의 휠체어농구리그가 마침내 제주특별자치도에 상륙한다.
그 무대는 오는 18일 부터 20일까지 구좌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다.
특히 2라운드를 마친 현대 6승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 홈에서 연승행진을 늘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리그 3라운드는 첫날인 18일 오후 2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고양홀트의 경기가, 오후 4시부터 대구광역시청과 서울시청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19일은 오후 2시부터 대구광역시청과 제주특별자치도,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과 고양홀트가 맞대결을 벌이다. 사흘째인 20일은 오후 1시부터 고양홀트와 대구광역시청, 오후 3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시청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달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라운드(12월4~6일)까지의 결과는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 6경기 전승으로 독주태세를 갖췄다. 이어 서울시청과 고양 홀트가 3승 3패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고, 대구광역시청은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에서 펼쳐지는 3라운드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독주가 이어질지와 대구광역시청의 1승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2위 자리를 놓고 서울시청과 고양홀트의 숨막히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득점랭킹 2위(경기당 평균 22점)인 김동현과 5위 김호용(14.50점), 6위 송창헌(13.83점) 등 국가대표 트리오가 건재해 변수가 없는 한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섣부른 판단은 이르지만 결국 고양홀트와 서울시청간의 맞대결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챔피언결정전 상대가 결정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경기당 26.33점으로 득점랭킹 수위를 달리고 있는 조승현의 고양홀트와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서울시청간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한편 휠체어농구리그는 내년 1월말까지 5라운드를 통해 정규리그 1, 2위간의 챔피언결정전(2월20, 21, 27일 예정)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