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건강만점]환절기에 좋은 차(茶)와 효능

[영양만점 건강만점]환절기에 좋은 차(茶)와 효능
  • 입력 : 2015. 11.06(금)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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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차.

내가 평소에 즐겨 마시는 차(茶)는…? 따뜻한 차 한 잔만 잘 마셔도 가뿐하게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건강 관리를 위해 커피나 탄산음료 보다는 면역력 강화에 좋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茶)를 마셔 보는게 어떨까.

▶모과차='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있지만 모과는 맛과 향, 영양이 우수해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모과는 떫은 맛이 강해 자체로 먹기보다는 모과차를 만들어 마시는게 좋다. 모과는 비타민C, 사포닌, 칼슘, 철분, 사과산을 포함한 유기산 등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 증강으로 감기예방, 특히 기침, 가래 등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 피부미용, 숙취해소, 항암작용 효과도 있다고 한다. 모과차를 꾸준히 마시면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쉬운 가을철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감잎차=가을 제철인 감의 잎을 말려서 우려낸 차로 감보다는 감잎에 비타민C가 풍부하고 열에 의해 잘 파괴되지 않아 차로 마시기에 매우 좋으며, 감기 예방 및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감잎차는 비타민C가 많아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피부미용에도 좋다. 또한 탄닌 성분이 붓기를 빼주기 때문에 이뇨작용 및 갈증해소에도 좋다. 이와 함께 감잎차에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과당과 비타민C가 들어있어서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며 아울러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 아주 좋다. 감잎차를 꾸준히 마시면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은 물론 치료 효과도 좋다.

▶유자차=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C, 구연산 성분이 풍부해 감기 예방 및 치료에 좋다고 하며, 리모넨이라는 성분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완화, 피로회복,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유자껍질에 있는 '헤스페리딘' 성분은 항암 및 항균작용, 고혈압 예방, 간의 해독작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 식욕촉진, 스트레스 및 숙취 해소, 입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좋다.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따뜻한 유자차, 환절기 감기예방에 안성맞춤이다.

▶국화차=국화차는 말린 감국(노란색을 띄는 국화)의 꽃잎으로 만든 전통차로 기호식품보다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국화는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기침, 두통, 인후통, 비염 등에 효과와 해열 및 해독작용, 불면증 개선, 아토피 완화 등 피부질환에도 좋다. 국화차를 꾸준히 마시면 혈액순환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레몬차=상큼한 향기가 있는 레몬에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들어 있어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감기예방 및 면역력 강화에 좋다. 더불어 피로회복, 피부미용,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 특히 여성들이 많이 즐기는 인기 있는 건강차다.

차는 종류마다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꾸준히 마셔주면 환절기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충분한 수분섭취와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식습관으로 건강을 챙겨보자. <제주대학교병원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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