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가 제주 MICE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의근·제주국제대 교수·사진)는 22일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가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제주 최초의 우수전시회로 인증을 받은데 이어, 올해 초에는 지역특화 전시회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우수전시회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제비즈니스와 교류의 장소로서 해외바이어가 찾아오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시회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증제도이며 제주지역에서는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가 최초로 인증받았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산업박람회 중 국내 유망전시회 개최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수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자 Global Top, 유망전시회, 합동통합전시회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데 2개의 유망(지역특화)전시회 중 하나로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가 제주 최초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전시회 인증과 유망(지역특화)전시회 선정을 통해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는 제주 최초의 산업전시박람회라는 상징성을 넘어 국가가 인정하는 전시회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사업비 지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의근 조직위원장은 "이번 인증은 범국가적차원에서의 인증으로서, 전시박람회 불모지로 인식되고 있는 우리지역에서도 성공적으로 산업전시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었고 최근 제주지역에서 개최되는 있는 여타 산업전시회에 대한 롤모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또 "매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WEA2014)는 오는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