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등 신입생 '반짝 증가' 예상

새해 초등 신입생 '반짝 증가' 예상
황금돼지띠 영향 전년보다 400여명 늘어날듯
전체 학생수는 감소… 학급당 인원 감축 추진
  • 입력 : 2014. 01.03(금)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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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반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체 초등학생수는 전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2일 제주도교육청의 '중기학생 수용계획'(2013~2017년) 추계에 따르면 2014학년도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는 6385명에 이른다. 전년도 5937명보다 448명 늘어난 규모다. 제주시 초등학생 신입생수가 전년도 4551명에서 올해 4884명, 서귀포시는 1314명에서 1429명이 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이는 재물운을 타고 난다는 이유로 출산 붐이 일었던 2007년 '황금돼지띠'어린이들이 오는 새학기에 입학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2014년 이후엔 초등학교 신입생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다.

새해 입학생이 증가하지만 전체 초등학생 숫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3만8235명인 도내 초등학생은 2014년 3만7423명, 2015년 3만6980명, 2016년 3만6023명, 2017년 3만5723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중학생은 2014년 2만3390명에서 2017년 1만9309명, 고등학생은 2014년 2만3095명에서 2017년 2만2434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수 감소 추세를 반영하고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단계적으로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추진한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해 평균 23.5명에서 올해 23.0명, 중학교는 34.1명에서 33.5명으로 줄일 예정이다. 고등학교의 경우엔 일반고는 2013년 36.3명에서 올해 35.3명, 특성화고는 32.5명에서 31.0명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오는 3월 제주시 삼화지구에 삼화초등학교가 새롭게 문을 연다. 개교 첫 해는 1~6학년 15학급(특수학급 포함)이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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