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한계'

민선5기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한계'
당초 목표한 일자리 2만개의 절반에도 못 미쳐
전국 최초 민간기업 통합정기공채 도입은 성과
  • 입력 : 2013. 12.25(수)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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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제주도정이 일자리 2만개 창출을 위해 총력을 전개하고 있으나 고용안정을 담보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일자리 2만개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를 연 2회 개최하고 있으며 구직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장애인과 중·고령자, 여성, 청년층이 참여하는 도민행복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127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냈고 청·장년 취업 장려를 위한 중소기업 고용보조금을 348명에게 지원했다.

아울러 기업체 수요 맞춤형 청년인력 양성 11개 과정에 290명이 참여했고 다문화가족 돌보미, 지역 환경정비사업 등 208개 사업에 1287명을 투입했으며 베이비부머 재취업 지원을 위한 직업훈련 5개 과정 180명 이수, 향토·자연자원 등을 활용한 지역주민 주도 마을기업 10개를 만들었다.

이와함께 향토자원 5대 성장산업 등 산업육성 연계 일자리 창출을 추진해 지난달말 현재 5000개 목표 대비 94.5%(4726개)를 달성했다. 2010년 1175개, 2011년 3209개, 2012년 3492개를 창출했다.

하지만 첨단기술 4대 제조업 유치가 부진하면서 올해 목표 150개 일자리 창출은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도시 프로젝트분야 일자리 창출목표(250개) 달성도 부진한 실정이다.

도내 한 취업전문가는 "제주도의 일자리 창출은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보다는 임시적인 일자리 만들기에 그치고 있다"며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에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취업교육 훈련과 교육시스템 강화, 창업을 위한 기술적·금융적 지원 등이 필요하고 다문화가족 돌보미 등에 대한 적정한 처우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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