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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여성기업인](11)제주랜드 김선옥 대표
"눈앞 이익 경계하고 멀리 봐야"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입력 : 2013. 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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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제주랜드 대표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진실성은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바른길"이라고 조언했다.

발품 판 홍보로 체험시설 자리매김
인사로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 노력

바람 탓인가, 머리는 헝클어져 있다. 수수한 옷차림엔 흙이 묻어있고 얼굴은 땀범벅이 돼 있다. 겉으로는 직원 6명의 생업을 책임지고 있는 사장의 무게감이 보이지 않는다. 기자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여기는 사장이 없어요. 모두가 종업원이죠"라고 웃는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자리해 있는 체험시설(제주랜드)을 운영중인 김선옥(47) 대표의 첫 인상이다.

김 대표는 부산 출신이다. 부산에서 외국인 관광 관련업체서 근무하던 20대 꽃처녀 시절, 지인의 소개를 받아 제주에 들어온 뒤 이제는 제주토박이보다 더 제주를 사랑하는 제주인이 됐다.

"1991년 제주와 인연이 시작됐죠. 이듬해 제주남성을 만나 결혼했고 뜻이 맞는 지인들과 중문에서 수년간 토산품장사를 하다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김 대표는 20여년의 제주생활을 소개했다.

김 대표가 동업으로 했던 토산품 사업을 접고 ATV 및 카트와 활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시설 영업에 뛰어든 것은 2006년. 체험시설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없었던 터라 창업초기 눈물이 가시지 않을 정도로 고생했다. 관광객이 주 타깃인 체험시설 운영은 관광분야 관계자들과의 인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때 실감했다. 이후 버스 기사와 안내원, 여행사 등을 찾아다니며 업체를 홍보하는 등 발품을 팔았단다. 열심히 한다는 주변 평가가 이어지면서 체험시설 운영도 어느덧 자리를 잡아갔다.

"원하는 것이 각양각색인 모든 손님들에게 만족을 준다는 것, 사실 쉽지 않지요. 그래서 기본에 충실했죠. 그 기본은 바로 예의바른 인사였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첫 인상이 좋으면 손님들의 불만 제기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김 대표의 사업체 경영 윤리는 '책임감'으로 요약된다. 큰 기대를 갖고 제주땅을 밟고 있는 관광객이 주요 고객이기 때문.

"우리 회사의 첫 인상은 곧바로 제주관광 서비스 이미지로 연결되지요. 그러니 손님맞이를 허투루 할 수가 없어요. 이는 부담감이 되기도 하지만 제주관광 발전에 일조한다는 자부심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창업과 함께 제 발로(?) 찾아가 도관광협회 회원사로 가입한 것도 제주관광에 보탬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도관광협회 이용시설분과위 간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하루하루를 긴장하며 작은 이익을 경계하고 있다.

"개인적인 작은 이익만 생각하다보면 서비스 질이 하락할 우려가 있고 이는 곧, 제주관광 이미지 저하로 변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 이미지가 상승하면 관광객이 더 많이 들어오고 이는 곧 관광시설 업계에 도움이 된다는 선순환을 강조한 것이다.

그녀는 예비창업자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어떤 일을 하든 거짓이 없어야 해요. 당장 눈앞의 이익을 경계하고 멀리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며 "진실성은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바른길"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787-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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