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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여성기업인](9)지하상가 그린조이 이금숙 사장
"성실함은 곧 고객과의 신뢰"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입력 : 2013. 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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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해라." 이금숙 사장이 창업 준비자들에게 하는 조언이다. 이 사장은 "열심히 하는 것이 곧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강경민기자

상가내 3개 매장 운영하며 성공가도
몸에 밴 근면함으로 IMF 위기 극복
더불어 사는 삶 위해 봉사활동 적극

"남들보다 먼저 문을 열고 또 가장 늦게 문을 닫습니다."

제주시 중앙로지하상가에서 의류 매장(그린조이)을 운영중인 이금숙(59) 사장이 치열한 경쟁을 치르며 20여년을 버텨올 수 있게 한 경쟁력이다.

이 사장은 경영자의 최대 덕목을 '성실'이라 꼽는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게 그녀의 신념이다.

"중앙로 지하상가엔 오전 이른 시간은 물론 늦은 시간에도 왕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은 오고가는데 매장문이 닫혀있다는 것은 상가로서 문제가 있지요. 그래서 항상 주장하지요. 일찍 문을 열고 늦게 문을 닫자고."

이 사장 주장의 행간엔 '고객만족'이 깔려 있다. 그래서 이 사장의 경영철학은 '고객과의 신뢰'다. 문을 일찍 열고 늦게 닫는다는 게 단순한 장사 욕심이 아닌 것이다.

지금은 상가에 3개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어 성공한 소상공인이란 소리를 듣고 있지만 그녀의 출발은 자수성가한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악전고투였다. 결혼과 동시에 공직생활을 접고 출산후 자영업에 뛰어들었다. 그녀의 첫 사업은 우유보급소.

"리어카를 끌고 우유를 배달했지요. 하루 2~3시간만 자면서 열심히 일을 했다"고 회고했다. 그녀는 리어카 생활을 끝내고 1톤 트럭을 장만한 그때를 잊지 못한단다. "자금부족 등 여건이 안 좋으면 남들보다 한발 더 뛰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당시 우유배달일에 올인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의류매장사업에 손을 댄 뒤 탄탄대로를 달리다 위기를 겪는다. 90년대 후반 한국사회의 뿌리를 흔들어댔던 IMF다.

"매장을 확대했지요. 그런데 곧바로 IMF가 터졌습니다. 경기가 급전직하하고 손님 발길이 뚝 끊겼지요.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도 그러하듯 먼저 문을 열고 늦게 닫으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양한 아웃도어 매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고 또 지갑이 얇아진 도민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또 위기란다.

"줄어든 도민고객 자리를 중국관광객이 대체하면서 근근히 버텨가고 있는 상황이지요.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해 다시 한 번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그녀는 말한다.

의류매장 사업이 궤도에 들어서자 그녀는 한가지를 매우 후회했단다. 부족했던 사회참여다.

"장사만 신경쓰느라 주변을 돌아보는 일에 인색했지요. 매장에 앉은 채 밖을 보다보니 문득 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하게 됐지요. 그 이후 봉사단체에도 가입하면서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하상가상인회 임원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지금은 여성경제인협회 이사직도 맡고 있다.

그녀는 창업 준비자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는다. 그런데 그 조언이란 게 딱 한가지다. 부지런함이다. 열심히 한다는 것,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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